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한의협은 29일 한의협회관 회장실에서 ㈜유한건강생활(대표이사 손정수)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용식품을 포함한 건강식품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배창욱 부회장·성시현 약무이사·김영수 약무이사가, ㈜유한건강생활에서는 손정수 대표이사·김문섭 부문장·김윤선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의원의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 산업 시장 참여 확대와 더불어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상호간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관련 산업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의 개발, 유통 및 홍보 등에 관한 업무에 있어 상호 협의를 통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2024년 1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관리사 자격기준에 한의사가 포함되면서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한건강생활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운을 뗐다.
특히 윤 회장은 “㈜유한건강생활에서 개발되는 건강기능식품들은 대부분 천연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천연물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한의사는 천연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로,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결과물들이 도출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창욱 부회장은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분명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의약의 미래와 한의사의 영역 확대를 위해서는 천연물의 전문가인 한의사들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일상적인 건강관리 영역까지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정수 대표이사는 “천연물의 전문가인 대한한의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제품 개발 등에 있어 자문을 얻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의협 커뮤니티 홈페이지 약무정보 게시판(https://comm.akom.org/bbs/board.php?bo_table=info_drug&wr_id=331)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