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약학대학 재학생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 한의학 기초이론 및 임상실습 진행 ◇윤성우 교수가 한약재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지난해 MIT공대와 하버드대학을 제치고 미국 내 전체 대학에서 졸업생 연봉순위 1위를 차지한 매사추세츠 약학대학(이하 MCPHS) 재학생들이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한의학 기초이론과 임상실습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올해 초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및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MCPHS와 연구와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최근 MCPHS 재학생 4명이 최근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을 방문해 6주 동안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MCPHS 실습생들은 경락침구학, 본초방제학, 한의진단학 등 한의학 기초이론은 물론 첩약조제실, 탕전실, 한약제제 조제실 등에서 처방전 구성, 탕전 과정, 한약제제 종류 등에 대해 익히는 한편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실습도 진행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MCPHS 유학생인 우병익 학생은 “미국에서도 전통의학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한약물의 작용 기전과 효능에 대해 짧게나마 이해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지 험프리 MCPHS 국제교류부총장도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우수한 한의치료 수준뿐만 아니라 의대병원, 치과병원과의 협조적인 진료시스템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윤성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국제교류위원장은 “향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MCPHS 학생간의 국제 임상실습 교류뿐만 아니라 학술연구 교류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MCPHS은 1823년에 설립돼 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약학대학뿐만 아니라 치과, 의예과, 간호학 등의 다양한 의약학 관련 과목들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침구학 대학인 New England School of Acupuncture(NESA)를 인수해 한의학에 대한 교육과목도 가르치고 있으며, 향후 한·양의학 통합의료에 대한 치료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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