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성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 소장, ‘심뇌혈관의 중의약 예방치료 정책, 활용 및 연구동향’서 강조 박은성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 소장이 ‘심뇌혈관의 중의약 예방치료 정책, 활용 및 연구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박은성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 소장은 ‘심뇌혈관의 중의약 예방치료 정책, 활용 및 연구동향’ 강연에서 한의약 발전을 위해 정부 당국의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 소장은 “한국과 중국이 한의약과 중의약의 발전에 있어 가장 다른 점은 정부 당국의 의지다”며 “예를 들어 중국의 중의약 관리국은 차관급인데, 한국은 정책관 정도니까 행정 인프라부터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또 “지역 한의축제의 경우 약재 판매 등의 행사로 진행되는데, 지역 축제가 있다는 건 그만큼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있다는 것 아니겠냐”면서도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소 이벤트성의 축제로 끝나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방 정부의 관련 정책을 심화해서 지역 대학 병원 등과 연계해 만성병 등에 대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소장은 발표에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중의약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연구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소장에 따르면 주요 중의약 법규와 규범성 문건에 ‘심뇌혈관질환’을 특정한 중의약 예방 치료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심뇌혈관질환을 포함하는 만성병, 상견병, 다발병, 중대집령 등 포괄적인 개념의 질병에 대한 중의약 정책은 △2016년 국무원의 ‘중의약발전규획강요(2016-2030)’ △2016년 국가중의약관리국의 ‘중의약 발전 135 규획’ △2016년 국무원의 ‘건강중국 2030 규획 강요’ △중의약 건강서비스 발전 규획 △위생부 등 ‘중국 만성병예방치료 업무계획’ 등이 있다. 치미병 정책에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내용은 △중의병원 치미병과 설치 및 관리지침(2013) △기층의료기구 치미병서비스 활동지침(2014) 등이 있다. 국가적으로는 국가 위생 계획위원회 산하의 공익성 사업 단위로 심혈관병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 곳은 국가심혈관병전문가위원회와 의학연구부, 정책연구부, 의학통계부 등 16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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