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관 경희대 한방병원 중풍센터장, ‘한의학을 이용한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치료 및 재활’ 주제발표 문상관 중풍센터장이 ‘심뇌혈관질환의 한의학적 예방관리 포럼’에서 ‘한의학을 이용한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치료 및 재활’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문상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중풍센터장은 ‘한의학을 이용한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치료 및 재활’ 주제 발표에서 한약/침 등 한의 치료로 중풍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 그리고 한의치료 전후로 달라진 중풍의 증례에 대해 소개했다. 문 센터장에 따르면 중풍의 한약 치료는 개규(開竅), 거풍(祛風), 청열(靑熱), 거습담(去濕痰), 거어혈(祛瘀血), 보기혈(補氣血) 등의 효능이 있다. 문 센터장은 이어 ‘우황청심원이 정상인의 혈압, 맥박수, 뇌혈류및 뇌혈관반응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논문을 소개했다. 김이동 등 저자 8명이 지난 2004년 대한한방과학회지 제25권 3호에 게재한 이 논문에 따르면, 우황청심원은 심박수 감소와 혈관확장 작용과 관련이 있는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풍에 대한 침 치료의 경우 급성기와 휴우증기로 나눠서 침을 놓는 방법을 소개했다. 급성기엔 개규(開竅), 설열(泄熱), 강기(降氣)를 위해 치료를 하며 후유증기엔 경락이 서로 통하게 하는 게 목적이다. 문 센터장이 지난 2004년 대한침구의학회지 21권 1호에 게재한 ‘SPECT를 이용한 뇌경색환자의 건측 합곡-곡지 전침치료가 뇌관류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전침치료는 뇌경색 환자의 뇌관류를 개선시켰고, 뇌관류 부위는 뇌특정 부위와 관련이 잇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 센터장은 이어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 △전조증상에 대한 관찰 △조기치료의 중요성 △중풍 유발인자가 되는 생활습관을 개선해 재발 방지 △선행 질환의 철저한 관리 △예방에 도움되는 약제 복용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센터장은 또 중풍 치료에 있어 한의 치료의 역할에 대해 “급성기엔 한의 치료와 양의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데, 후유증기엔 재활치료로 대표되는 한의 치료가 좀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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