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본교 전부 이전하면 제천시에 전 재산 기증” 세명대 한의과대학(자료제공:세명대).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세명대학교가 한의학과를 충청북도 제천시 본교에 남기고 그 이외의 일부 과를 제2캠퍼스에 이전할 것이라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세명대의 이번 발표는 한의학과가 제2캠퍼스로 이전하는 데 대한 반발을 잠재우고 한의학과를 본교에 남기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재확인 시켜준 것으로 보인다.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는 “만약 본교가 하남으로 전부 이전하면 제천시에 학교 전 재산을 기증하겠다”며 하남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이해를 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세명대는 앞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체 학교 정원 8000명 중 2000여명을 하남으로 이전하는 제2캠퍼스 조성 계획을 밝혀왔다. 한의학과 등 주요 학과는 본교에 두고 폐과 우려가 있는 일부 학과를 경기도 하남시로 이전해 학교 전체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한의학과 등 일부 단과대학은 한방바이오엑스포 등 제천시의 지역사업과 연계돼 추진되는 측면이 있어 지역사회의 반발을 사 왔다. 조남근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세명대가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만들어 생존과 도약을 이루면 제천본교 역시 이전보다 더욱 발전하는 기회를 열 수 있다’며 “하남 캠퍼스 조성은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통해 제천시와 세명대가 함께 살고자 하는 계획이라는 것을 지역사회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명대는 오는 26일 학술관 112호에서 지역 주민과 언론을 대상으로 ‘제천시-세명대 상생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하남 제2캠퍼스 조성의 배경과 실행계획, 지역과의 상생방안 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질의응답으로 상호 오해를 해소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