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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활용한 한의임상정보화구축 어떻게 해야 하나? (원문링크)
  • 날짜 : 2016-12-29 (목) 14:16l
  • 조회 : 377
인공지능 활용한 한의임상정보화구축 어떻게 해야 하나?
EMR 사용한 ‘한의 레지스트리 구축’ 제언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임상정보화 포럼 개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제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들어가면서 한의학 또한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한의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구랍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하고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임상정보화 포럼’이 개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서 ‘텍스트 마이닝을 이용한 한의고서의 분석 및 활용’에 대해 발표한 정원모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연구원은 “한의 고서에 담긴 한의지식 및 한의이론은 한의학의 정체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고전문헌을 통한 텍스트 마이닝은 한의 치료, 이론 및 검증할 가설들을 공급하는 역할들을 하게 된다”며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임상정보 플랫폼은 이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 지식 및 이론이 수정됨으로써 한의고서에만 머물러 있던 한의지식 및 이론들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역할 제대로 수행위해서는 한의고서 텍스트마이닝에 대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정 연구원은 먼저 고전 문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고전문헌과 현재 임상 언어 간 상호 교환성이 떨어져 있는 만큼 이러한 용어 및 개념 정리의 필요성을 조언했다. 또 고전문헌지식과 임상정보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의 의료정보 생태계 구축을 제언했다. ‘임상빅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한 박래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는 한의학에서도 OMOP CDM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한의학에 대한 표준 용어(진단, 약물, 검사, 시술, 재료)가 정립돼야 하는데 이 부분이 정확하게 정리돼 독자적으로 한·중·일에서 통합된 용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OMOP CDM에 표준용어로 채택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이 안된다 하더라도 한국 내에서는 쓸 수 있다며 표준용어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MR 기반의 빅데이터 활용방법’에 대해 발표한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소장은 한의 EMR 정보 활용의 가장 큰 걸림돌로 △환자 추적관찰의 어려움 △비급여치료가 많다는 점 △한의의 다면성 등을 꼽았다. 따라서 하 소장은 한의 데이터를 모으려면 레지스트리 구축 처럼 목적성을 갖고 환자 정보를 수집해야 정밀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레지스트리란 해당 지역 또는 병원의 해당 질병 발생 수준을 알아내고 이를 관리할 목적으로 질병의 발생에 관련한 자료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말한다. 해외 모델을 참고할 것도 제안했다. 하 소장에 따르면 한의약 관련해서 가장 잘 구축돼 있는 것이 대만 건보데이터인데 이를 이용해 아리스토로크산이 포함되지 않은 한약에 대한 만성 신질환 연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만성 신질환에서 일반한약이 신질환 사망률 낮춘다는 결론을 도출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또한 독일에서는 22만9230명을 대상으로 침 안전성연구를 실시하면서 60가지 이상의 이상반응을 모두 관찰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정부의 지원으로 침이 건보 보장성으로 들어가던 2000년 초에 임상연구에 참여하면 환자의 본인부담 없이 침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유용한 정보데이터 구축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하 소장은 한의에서만 빅데이터를 만들려면 파워가 약한 측면도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있는 빅데이터(건보 코호트 자료, 심평원 HIRA,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등)에 한의 데이터를 얹히는 방안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데이터마이닝을 이용한 중국전통의학의 예측과 분석 방법’에 대해 Herbminers Infomatics Limited의 재키 웡 박사의 주제 발표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최준용 교수,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창업교수, OBSKorea 의료연구소 김한석 소장, 을지대학교 의료IT마케팅학과 강민수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김윤경 원광대학교 한약학과 교수는 온톨로지를 어느 한사람이 초안을 잡고 피드백을 받아 수정, 보완하는 방식의 작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한의고서 마다 사용되는 용어가 다르고 문헌의 용어들이 병명에 해당하는 것인지, 증상에 해당하는 것인지, 사용된 약의 효능에 대한 것인지가 구분돼 서술돼 있지 않아 기계에 러닝만 한다고 해서 기계가 이를 다 구분해 가면서 러닝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김 교수는 어느한 사람이 온톨로지를 할 것이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여 이러한 것들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이제 우리 한의계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의 전통지식의 정보화, 과학화, 선진화를 위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기이며 포럼이 바로 그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의 ICT 기술과 막대한 한의 임상정보를 융복합화 할 경우 세계 의료 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이를 위해 한약진흥재단에서는 한의약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여 처리할 수 있는 한의약 임상정보 센터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임상전보화 사업 구축을 위해 2017년부터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한의의서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수집 및 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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