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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017-01-23 (월) 10:46l
  • 조회 : 192
부작용 논란된 건강기능식품 원료 ‘재평가’
식약처, 프로바이오틱스 등 9종 대상…유해성 있거나 효능 미미할 경우 사용 제한 및 퇴출 방침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보건의료계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업계에서 건기식 제품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평가와 검사를 거치는 등의 건기식 원료 관리시스템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5일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건기식 원료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재평가 대상에 포함되는 건기식 원료는 프로바이오틱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녹차 추출물, 녹차 추출물·테아닌 복합물, 알로에 전잎, 그린마떼 추출물,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 원지 추출분말 등 9종으로, 식약처는 재평가 결과 인체에 유해하거나 효능이 미미한 경우에는 사용 제한 및 퇴출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조만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건기식 원료 가운데 시급성과 심각성 정도를 따져 정식 재평가 대상 원료 2∼3개를 선정해 공고하고 재평가에 나설 계획으로, 지난해 큰 논란을 낳았던 프로바이오틱스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최우선 재평가 대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와 배변 등 장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의 면역질환 등에도 효과가 알려지면서 1500억원대의 규모로 성장했지만, 업계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긍정적인 부분만 알려졌을 뿐 부작용에 대한 것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소비자가 식약처에 제기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부작용 사례를 보면 전체 건기식 부작용 사례 3661건 중 12%에 해당되는 436건에 이르고 있으며,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알레르기 증상, 항생제 내성 유발 등이 흔하게 보고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미숙아나 노인, 중증질환자에게는 혈액 속에 균이 들어와 온몸을 돌아다니는 ‘균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급성 백혈병환자나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등 철저히 면역을 억제시켰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되려 염증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어 패혈증 유발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경우에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국내외 연구문헌 80편을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1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이 성분 단일제품이나 복합성분 제품 등을 먹은 후 급성 간염, 간부전과 같은 간 손상과 급성 심근염, 심장빈맥 등과 같은 심장질환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횡문근 융해증, 황달, 호흡곤란, 안구경련, 두통, 발한, 혈압 상승, 저혈당증,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위장관 통증, 방광염, 설사·변비, 발진, 불안, 신경과민,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성분 제품 중에는 ‘하이드로컷’이라는 제품의 경우에는 2009년 혈중 간 효소 변화, 황달, 간이식 및 사망 등 심각한 간 손상을 야기하는 잠재적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미국 식품의약국이 판매금지 등의 퇴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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