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2016 한의사 패널 조사 보고서’ 발간 한의 보장성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에 큰 관심 [한의신문=윤영혜 기자]한의사들은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의 4대 성과목표 중 ‘한의약 보장성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세부 정책 중 ‘한의약 보험급여 제도 개선’에 높은 기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303명의 한의사 패널을 대상으로 ‘제3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2016년 한의사 패널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의학연은 2016년 1월 수립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이하 3차 계획)’에 대한 한의사들의 인지도와 기대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한의사 패널은 지역별 표본 추출로 구성된 303명으로, 남자가 88.8%(269명), 여자가 11.2%(34명)이었으며 연령은 41~50세가 43.2%(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설문 항목은 3차 계획에 대한 인지도, 3차 계획의 4대 성과목표에 대한 기대정도, 3차 계획의 세부 정책에 대한 기대정도, 응답자가 중요시 하는 정책분야로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한의사는 46.6%였으나, 3차 계획의 경우 인지도가 27.1%로 아직 3차 계획의 내용을 잘 알고 있는 한의사는 많지 않았다. 3차 계획의 4대 성과목표 중 가장 기대감을 주는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64.1%가 ‘보장성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를 꼽았다.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의 4대 성과목표는 ‘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보급을 통한 근거강화 및 신뢰도 제고’, ‘Ⅱ. 보장성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를 통한 한의약 접근성 제고’, ‘Ⅲ. 기술혁신과 융합을 통한 한의약 산업 육성’, ‘Ⅳ. 선진 인프라 구축 및 국제경쟁력 강화’다. 다음으로 3차 계획의 18개 세부 정책에 대한 기대정도를 5점 척도 기준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한의약 보험급여 제도 개선’ 정책이 4.12점으로 기대정도가 가장 높았다. 그 밖에 ‘한약제제 개발 및 특화지원(3.86점)’, ‘한약자원 생산, 보관, 관리 체계 구축(3.84점)’정책 순으로 높은 기대를 보이는 등 한의사들은 대체로 건강보험과 한약 관련 정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각 세부 정책이 환자진료, 경영, 학문발전, 산업발전, 국민건강향상의 다섯 가지 중 어떤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지 조사한 결과 ‘산업발전’에 대한 기대정도가 3.82점으로 가장 높았다. 보고서의 총괄기획을 맡은 김동수 선임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한의사들간에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3차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데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보고서는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내 연구마당-출판물 ‘2016년 한의사패널조사’)에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은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한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으로, 2005년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이 관계부처와 협의해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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