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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윤영혜 기자]정부 차원에서 시범사업까지 추진되고 있는 한의 난임 사업과 관련해 양의계가 딴죽을 걸자 대한한방부인과학회(이하 부인과학회)가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13일 부인과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의 합리적인 진단에 의해 투약되는 난임 치료용 한약은 안전하고, 유효함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바”라며 “난임 부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지역 단위의 한의 난임 치료사업에 대한 자문과 공동 연구를 지속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부가 출산장려를 위해 양의계에 많은 예산을 지원했으나 여전히 낮은 출산율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보건정책상으로도 보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성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는 압축적인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동시에 저출산 문제로 인해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인구절벽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신과 출산을 장려해 새 생명을 많이 탄생시켜 사회 구성원을 늘리는 출산 증진책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료계는 물론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최대한 역량을 결집시키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출산 장려를 위해 국가에서는 사회적 투자뿐만 아니라 의과의 보조생식술 시행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정책과 지원은 유의미한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낮은 출산율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분야의 보조 생식술만을 유일한 치료 수단으로 하기보다는 국가 정책 차원에서부터 다양한 방법의 접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의학과 서양의학 각각의 학문적 특성이 다를 수 있어 상호 협진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보건정책상 균형 있고 상호 보완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한의계에서도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 난임 치료 지원의 정책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의학계는 난임을 치료하기 위하여 과학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수의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일부 광역자치단체 및 지역 한의사회는 공동으로 한의 난임 치료사업들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꾸준한 한의학계의 연구와 사업들은 난임 극복에 도움이 되는 성과들을 거두어 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이제는 체계화되고 규모를 갖추어 한의 난임 치료에 대한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의 난임 치료사업의 제도화에 대해 많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동시에 일부 이견과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서양의학계는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동물 실험결과를 제기하면서, 임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약에 대한 결과들을 집중적으로 언급을 하거나 인체 용량 및 실험조건 등을 밝히지 않은 채 부분적 동물 실험결과로 전체 한의학적 치료를 평가절하하고 오도하고 있습니다. 한약도 양약과 같이 과량을 사용하면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용량에 따른 세포 독성이나 실험동물에 대한 독성은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의사, 한의사, 약사 면허로서 의약품의 처방 및 조제에 대한 권한을 의원, 한의원, 약국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약을 복용할 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처방 및 용량을 선정하는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료 및 조제 지침이 더욱 중요하며, 적정 한약이 적정 용량으로 개개인에 맞게 투여될 때 안전하고 타당한 효능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약리학과 독성학의 기본적인 상식입니다.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중국의 투유유(Tu Youyou)여사는 중의학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계적 석학중의 하나로, 한약 청호(菁蒿)에서 추출한 청호소(菁蒿素, Artemisinin)에 대해 ‘한의학이 세계에 주는 선물’이라 할 정도로 전통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과학성을 강하게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한방부인과 학회는 한의사의 합리적인 진단에 의해 투약되는 난임 치료용 한약은 안전하고, 유효함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난임 부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지역 단위의 한의 난임치료사업에 대한 자문과 공동 연구를 지속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대한한방부인과 학회장 조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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