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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017-11-10 (금) 11:32l
  • 조회 : 335
조선시대 제작된 경혈도, 연구 활용 등 사용 가치 ‘충분’
오덕환 조선민화박물관 대표 인터뷰 오덕환 조선민화박물관 대표. [편집자주] 한의신문은 한의사들에게 경혈도 진본을 보여주거나 영인본을 사용하게 해 해 주는 오덕환 조선민화박물관 대표에게 경혈도 입수 경로, 경혈도 영인본 소장 절차 등을 들어봤다. Q. 현재 대표로 몸 담고 계시는 박물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린다. A. 조선민화박물관은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강원도 영월에 2000년도에 개관했다. 국내 최초의 민화전문박물관으로 선조들의 꿈과 사랑을 담고 있는 까치호랑이, 화조도, 어해도, 천문도, 침술도 등 약 4800여점의 다양한 조선시대 진본 민화를 소장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고려청자의 보고인 전남 강진군 대구면에 조선민화박물관의 분관인 한국민화뮤지엄을 개관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 Q. 인천시청에서 공직생활을 한 후 민화에 관심이 깊어져 관련 박물관을 열게 되셨다고 들었다. 경혈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A. 2001년 경 조선민화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을 때였다. 약 20여 년 간 거래하던 한 고미술상인이 괜찮은 경혈(침술)도가 있다고 해서 그 경혈도를 구입했다. 이후 수년간에 걸쳐 여러 점의 경혈도를 구입하게 됐다. 경혈도가 당시 실제 민중들의 병을 고치고 건강을 지켜 주는 데 큰 역할을 했으리라 짐작하니 좀 더 호감과 관심이 생겼다. 현대 한의학에서도 사료적으로나 실용적으로 활용 가치가있다고 판단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의학자나 한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Q. 경혈도를 주변의 한의사 분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사용에 도움을 주신다고 들었다. 소장용으로 확보하신 경혈도를 한의사 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겠다고 결심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A. 2015년도 늦은 가을이었다. 자신들을 한의사라고 소개한 서너 명의 관람객이 조선민화박물관을 찾아와 경혈도 소장 여부를 물었다. 이에 수장고에 있는 몇 점의 경혈도와 천문도를 보여줬다. 한의사들은 매우 놀라며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한의학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특히 2017년 봄에도 부산의 한 한의사가 조선민화박물관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는 소장 경혈도 영인본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다. 그 이 후 경혈도를 영인본으로 만들어 많은 한의사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 Q. 개인적으로 경혈도에 대한 역사적 가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신지. A. 경혈도는 실제 삼국시대에도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민가에서도 사용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민화박물관은 조선시대 말쯤 제작된 목판본과 필사본 등의 경혈도를 소장하고 있어 연구 및 실 사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Q. 경혈도를 직접 보고 사용하고 싶은 한의사들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A. 경혈도를 직접 보고 싶은 한의사들은 조선민화박물관으로 사전에 전화를 주면, 일정을 서로 조율해 경혈도 진본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선민화박물관 경혈도 영인본을 소장하고 싶은 분은 조선민화박물관에 구입 신청하면 된다. Q. 한의신문을 빌어 경혈도를 보는 한의사 분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조선민화박물관은 경혈도 여러 점과 한의학과 관련된 음정양동도, 천명증정도 8폭 병풍과 천문도 수 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조선민화박물관 소장 경혈도가 한의학을 연구하고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의사들에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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