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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017-11-24 (금) 14:2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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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치의로 나선 성남시 한의사들…그 성과는?
학생·교사 등 한의약 치료 만족도 ‘매우 우수’ 응답자 “교의사업 계속 실시해야”…예산 확보 ‘필수’ 지적도 성남시분회, 2016년 청소년 대상 교의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분회)가 실시한 관내 청소년 교의사업 결과 한의약 치료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분회는 최근 ‘2016년 청소년 대상 한의사 교의 활동의 성과 분석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성남분회가 실시하고 있는 관내 교의사업은 지난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 3년째 진행되는 교의 파견 사업으로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무료 한의 진료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90개의 중·고등학교에 총 20명의 한의사 교의가 총 149회 파견돼 1713명의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 상담·교육·진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진행한 학생 건강실태조사와 교의 활동 만족도 설문조사 통계 분석을 통해 교의활동의 성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에게서 많이 차지하고 있는 질병으로는 코 막힘, 두통, 목·허리 통증, 비염, 어지럼증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이비인후 증상의 경우 불편감이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2%로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그 중 비색증에 대해 전체 19%에서 불편감을 호소했으며 비루증상에 대해서도 11%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경추나 요통에 대해서도 전체 학생의 57%가 통증이 없고 불편감이 없다고 밝혔다. 통증의 빈도는 경추통이 14%, 요통이 13%, 배통 4% 순으로 나타났다. 식욕이나 소화장애에 대해서는 전체 학생들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스트레스가 많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10%에 달했다. 이 밖에도 생리통을 앓고 있는 여학생은 전체의 8%로 중학생(5%)에 비해 고등학생(11%)에게서 생리통 불편감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교의사업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8.535±1.76(0점 매우 불만족~10점 매우 만족)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의 서비스 항목 중 건강상담에 대한 전체 평균 점수는 8.57±1.74를, 교의 치료에 있어서는 8.39±1.83로 각각 나타나 한의약 서비스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교의사업의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서도 학생들은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가 67.1%로 답한데 이어 ‘당장 아픈 증상을 치료받을 수 있었다’는 51.2%를 나타나 정보 제공과 치료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의사업이 지속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학생들 대다수는 ‘필요하다(8.43±1.91)’고 응답해 교의사업이 연속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봤다. 교사의 경우 교의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의사의 교의활동에 대해 보건교사를 비롯한 교내 일선 교사들은 9.40±0.88을 보였다. 이러한 바탕에는 ‘건강상담에 대한 만족도(9.20±1.08)’와 ‘한의치료에 대한 만족도(9.31±0.90)’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또 교의사업의 지속 필요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도 ‘매우 필요하다(9.15±0.91)’고 응답했다. 교의사업에 참가한 한의사들의 경우에도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한의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또 학생들 스스로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는 점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지역사회 보건의료인으로서 청소년 건강증진에 공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 있었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밖에도 ‘청소년 건강관리 강의나 상담 확대 필요성’, ‘성남시 청소년 건강증진사업으로 교의파견사업’을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의학적 관리를 통한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교의사업의 지속을 위해 예산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 성남분회의 교의활동은 사회봉사활동인 만큼 한의사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없을 경우 피로도가 심해질 것을 지적하며, 연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에서는 “성남분회의 교의사업은 한의계에서 가장 잘 이뤄지고 있는 모델인 만큼,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체계적 교의사업을 위해 기획 연구 발주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곽재영 성남분회장은 “2년간의 교의활동 연구를 통해 청소년에게 흔히 있는 척추 통증, 두통, 소화장애 증상에 한의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었다”며 “기혈변증을 이용한 객관적 결과지표를 통해 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며,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사 교의활동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분회는 올해 기혈 변증 검사를 실시해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참가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상담 및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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