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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 연구결과,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에 발표 건선, 한의학에서는 균형 잃은 면역시스템 바로 잡아 근본 치료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감염되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성인 건선환자 8124명과 건선이 없는 일반인 7만6599명을 대상으로 4년간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신의 표면적에서 건선이 발생한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인 체표면적(Body Surface Area : BSA)이 2%인 건선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률이 21%, BSA가 10%를 넘는 환자는 무려 64%나 높아 건선이 심할수록 당뇨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연령· 성별· 체중 등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위험 요인들도 감안했지만 이 같은 건선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연구팀은 건선의 원인인 자가면역 반응에 의한 염증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인슐린 저항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변형된 면역 반응경로가 건선 환자들이 당뇨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건선과 당뇨병은 동일한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선에 감염돼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면 건선 환자에 대한 약물 처방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게재됐다. 건선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쌍둥이 3만3천588쌍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건선 발생률은 당뇨병 환자 집단이 7.6%로 일반인 집단(4.1%)의 2배에 육박,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건선 발생률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선은 인체 면역체계가 피부를 외부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의 각질 세포가 급속히 자라면서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으로 확실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체질적인 요인, 스트레스나 과로, 음식, 기후, 약물의 개별적인 혹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인체 면역시스템의 불균형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면역시스템을 바로 잡는 것이 치료의 핵심인데 한약과 침, 약침 등으로 개인의 체질과 증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변증시치는 크게 열증형(熱症), 어혈형(瘀血), 혈허형(血虛)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변증에 따라 주로 방풍통성산, 황령해독탕, 소풍산, 계지복령환, 대황목단피탕, 도핵승기탕, 온청음, 당귀음자, 의이인탕, 생혈윤부음, 윤조양영탕 등을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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