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보건소 한방진료 시범사업성과를 토대로 금년도 사업추진방향을 설정, 농어촌 취약계층에서 포괄적인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진키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개보건소 시범사업실시 및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백37개 농어촌등 보건소까지 한방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실시키로 하고 지난 4월말 근무 배치된 공중보건한의사 334명을 적극 활용, ▲한방지역보건사업 추진기반 구축 ▲예방중심의 한방지역보건사업 ▲한방건강관리프로그램 선정보급 ▲지역노령인구의 한방의료접근성제고 ▲한의학기초지식.교육실시등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키로했다.
지난 2001년 7월에서 12월까지 실시된 한방지역보건시범사업실시결과 한방이용율을 보면 장흥군 12.9% 북제주군 8.7% 양주군 7.7% 동해시 6.4%등으로 집계됐다. (표참조)
시범사업실시결과 복지부는 보건소 한방진료이용률에서 노령화인구의 선호도 변화의 가장 큰 특징으로서 한방진료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급격한 고령화현상이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상황에서 한방의료서비스 비율을 높여 건강한 삶의질 향상에 구체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의 한방의료서비스의 방향제시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민족이 지니고 있는 한방의료제도는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한국적 의료체계로서 전국 시-군보건소에서의 한방진료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자연적 사회적환경 변화라기보다는 오히려 농어촌 주민들의 전통적 선호나 가치관 실효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 정책부서뿐만 아니라 범사회적으로도 한방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점차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시말해 단순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해답을 찾기보다는 지역주민스스로 선택에 따라 한방의료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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