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개정을 계기로 한의학의 공공의료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8일 한의협 안재규회장 김호순부회장 김동채 이상운이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3군사령부에서 한방의료장비 기증식이 있었다.
올해 첫 군의료장비지원으로 진행된 3군사령부에 대한 한방진료장비 기증식에서 안재규회장은 “한방의료가 병역법개정을 계기로 군내에서의 한방의료의 역할과 위상이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대중화와 역할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군의료장비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종표 3군사령관은 “군 특성상 한방진료의 효율성이 점차적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며 “현재 3군 사령부에서는 한방군의관을 중심으로 병사들의 사기진작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 한방진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므로 한방진료지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3군사령부 한방군의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진선대위는 “병사들의 한방진료에 반드시 필요한 진단 장비가 이번에 지원되어 앞으로 효율적인 한방진료를 할 수 있게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에 한의협에서 3군사령부에 지원한 한방진료지원품목은 맥진기(양도락겸용),적외선치료기, 전침기, 텐스, 핫팩,각종 약재 및 침등을 제공했다.
서종표사령관은 “이번 대한한의사협회에서의 한방진료장비지원은 넓게는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임상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군부대의 한방진료장비 지원은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역할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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