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산대학교, 중국 북경중의약대학, 미국 미네소타대학교는 지난 24일 동양의학의 현대화와 세계화 달성을 위해 3개대학이 공동 노력키로 하는 ‘대구선언문’을 채택, 발표해 향후 3개 대학 공동의 학술심포지움 정례적 개최 등 동양의학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3개 대학은 지난 24일 대구시 인터불고호텔에서 경산대 황병태총장, 북경중의약대학 鄭守會총장, 미네소타대학교 정신치료연구소 Mary Jo Kreitzer 소장 등이 ‘한의학의 현대화와 세계화 국제 심포지엄’ 전야제 행사를 통해 ‘대구선언문’을 공동으로 작성,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회장, 이창호수석부회장을 비롯 WHO 서태평양지구 전통의학담당관 첸켄박사, 복지부 이성호장관, 대구시 조해녕시장, 경상북도 이의근지사, 현승일 국회의원 및 경북대, 대구대, 영남대총장과 상주시, 문경시, 영천시장 등 지역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 역사적인 대구·경북 지역의 한의학산업 단지화 첫 걸음을 주시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대구선언문’은 모두 4개항으로 되어 있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 구 선 언 문
1. 21세기 인류의 복지를 떠받치는 전통 동양의학의 현대화에 대하여 고조되고 있는 학계와 전문업계의 세계적 관심에 주목하면서 3개 대학은 동양의학을 현대의학과 함께 건강과 의료의 또 하나의 새로운 축을 구축하고자 하는 본 심포지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긴밀한 학술협력과 교류를 하기로 하였다.
2. 인류의 건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료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바 이에 맞추어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조화를 실현하려는 WHO의 입장을 환영하면서 3개 대학은 한·양방의학의 협조 체제 속에서 이루어지는 보완적인 새로운 의료기술개발을 위한 학문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3. 표준화된 검증테스트에 의한 과학적 근거의 동양의학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정부기관 설치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3개 대학은 해당국 정부당국들에게 관련기구의 설치를 권고하고 설득하기로 하였다.
4. 현대화로 기대되는 동양의학의 세계적 보급효과를 고려하면서 3개대학은 한방바이오산업의 세계적 발전을 위하여 연관된 기술지식과 도움을 서로 제공하는데 협조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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