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생명과학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계기로 경산대학, 북경 중의약대학, 미국 미네소타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한의학국제심포지엄’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산대학교 주관으로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전야제) 및 대구 전시컨벤션센타(본 행사)에서 각각 개최된다.
WHO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미간 국제심포지엄에 대한 정례화 협약과 한의학의 현대화, 세계화로 웅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이를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선언문을 통해 발표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포지엄 집행위원회 황병태(경산대총장)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한방바이오산업기반 조성은 물론 동양의약의 세계화 기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생명공학기술과 정보기술간 융합분야에서 국제적인 산·학 협동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집행위원회는 한의학 국제심포지엄 첫 회를 ‘한의학의 현대화 과제와 세계화 전망’이라는 주제로 황병태총장, 북경중의약대학 Zheng Shou Zeng총장, 미네소타 Frank B.Cerra부총장이 집행위 공동의장을 맡아 한의학의 세계화, 현대화 문제를 단순히 경제적 득실을 따지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지역간 보편적 생명과학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할 방침이다.
특히 경산대는 매 2년마다 한·중·미 3개 대학과 공동으로 번갈아 가며 심포지엄을 개최할 것을 협약키로 해 첨단 생명과학과 한의학을 접목 바이오 산업발전을 촉매, 한국을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한의학 경쟁력 측면에서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3국 공동의 한의학 국제심포지엄이 동양의학 최고의 권위있는 심포지엄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상국과 동양의학 관련 대학을 늘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산·학·연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가정책과 국제표준화 규범에 보다 실효성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들어 감은 물론 한의학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중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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