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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PD수첩’ 녹용관련 보도에 대한 성명서 발표 □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MBC ‘PD수첩’에서 방영한 “한의학 미스터리, 녹용”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한의협은 PD수첩의 왜곡-편파보도와 일부 한의사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하여 국민들에게 본의 아니게 실망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였다. □ PD수첩에 따르면 사슴 만성소모성질환이 발생한 캐나다산 녹용(elk)의 불법 유통 문제는 정부의 수입-유통관리 소홀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녹용 수입 유통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하는 측면에서 다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관리 소홀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이 마치 불법유통의 원인이 한의사에게 있는 것처럼 매도하고 한의사가 유통과 감별 등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도되었다. □ 또한 러시아산 녹용(일명 원용)의 폭리 취득 문제도 한방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 수입유통에 관여하는 제조-판매업소들의 높은 가격 책정에 따른 것이다.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한의사와 한방의료기관들도 녹용에 대한 주요 소비자이며 유통업자들의 과도한 마진으로 인한 피해자인 것이다. □ PD수첩 제작팀은 녹용과 관련한 사태가 발생한 모든 종합적인 원인과 정확한 실태 등을 보다 신중하고 다각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규명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내용과 자의적인 잣대로 시청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내용으로 일관하였다. 일례로서 국산 생녹용을 공급하는 사슴 농장들의 실태와 이에 대한 문제점을 같이 비교 방영함으로써 방송의 공정성을 기해야 함에도 ‘녹용의 품종 구분에 대한 논란’, ‘북미산 사슴 만성소모성질환 감염 우려 녹용의 국내 불법 유통’, ‘러시아산 녹용의 폭리취득 문제’ 등만을 주요 내용으로 편파-왜곡 보도함으로써 녹용 문제의 모든 사태가 한의사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전가하였다. □ 또한 PD수첩이 ‘공정방송을 위한 취재의지가 과연 있는가?’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원용 문제에 관련하여 러시아를 방문하여 엘크의 서식 여부를 확인하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취재도 하지 않고 추측만으로 일관하였으며, 엘크는 모두 북미산인 듯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방송 초두에 밝힌 국내 사슴 만성소모성질환에 대해서도 취재의 시간과 여건이 부족하였다는 이유로 취재를 제대로 진행하지도 않았음이 이를 증명한다 하겠다. □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MBC측의 즉각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협회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별첨 : MBC, ‘PD수첩’ 녹용관련 보도에 대한 성명서 1부. 끝.
- 성 명 서 - MBC, ‘PD수첩’의 녹용 관련 보도의 편파성과 왜곡보도를 규탄하고 녹용 관련 보도에 한의협의 대한 입장을 밝힌다. 우리 협회는 9월 12일 MBC PD수첩을 통해 보도된 녹용 관련 보도로 인하여 그동안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사랑해 주신 국민여러분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일부 한의사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하여금 실망을 시켜 드린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심기일전하여 국민보건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한의사가 구입하여 처방하는 녹용은 정부에서 수입-통관-검역 등 모든 유통과정에 대해 관리감독하고 정부에서 허가한 한방의약품제약(제조)회사에서 제조된 한방의약품으로서 우리 협회는 MBC PD수첩의 취재가 진행되는 동안 녹용 관련 보도가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대 전제에 동의하고 취재에 적극 협조하여 녹용의 올바른 수입, 유통, 품질관리 등에 대한 건설적인 방안과 타개책을 제시하여 줄 것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PD수첩은 방송에서 녹용의 품종 구분에 대한 논란, 북미산 만성소모성질환 감염 우려 녹용의 국내 불법 유통, 러시아산 녹용의 폭리 취득 문제 등만을 주요 내용으로 다뤄 마치 한의사가 녹용 문제의 모든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도하였다. 또한 PD수첩은 취재에 임하며 문제의 근본 열쇠인 러시아의 엘크 서식 여부에 대한 아무런 실증도 없이 추측만으로 방송을 진행하였고, 모든 엘크가 마치 북미산인 냥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여 국민들에게 혼란만을 가중시켰으며, 방송 초두에 언급하였듯이 국내에 이미 사슴 만성소모성질환이 발생하였음을 언급하면서도 그 실태와 위험성 등을 전혀 언급하지 않아, 방영 내용이 진정 국민건강권 수호차원에서 공정하게 진행되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불법 유통의 문제 또한 정부당국에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일언반구 언급조차하지 않았으며, 모든 한의사에게 유통과 감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상식이하의 논리를 펴고 있음에 참으로 한심하고 걱정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양방 의원에서 처방되는 모든 약들을 양의사가 처방을 하기 전에 성분검사를 하고 유통까지도 일일이 발로 뛰어 실제로 확인하여야 한다는 말인가 반문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협회는 보도내용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단호히 밝히고자 한다. 첫째, 녹용의 품종 구분 문제는 현재 의약품으로 수입 유통되고 있는 녹용의 품종 구분이 관능검사만으로는 어려운 상태이며 수입시에도 제품명만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DNA분석법을 통해 녹용의 품종구분은 가능하다지만 명확한 DNA분석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상태이다. 이는 우리 협회 질의에 대한 식약청의 답변(의약품안전정책팀-823, 2006.01.16)을 통해서도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둘째, 북미(캐나다)산 녹용의 불법 유통 문제에 대하여는 캐나다산 녹용(elk)은 2000년 12월 28일부로 ‘사슴 만성소모성질환’ 발생을 이유로 수입 금지된 상태로 캐나다산 녹용은 적법한 수입 유통경로를 통해서는 국내에 유입될 수 없는 상태이다. 만약 북미(캐나다)산 녹용이 실제 국내로 유입되어 불법 유통되고 있다면 이는 정부의 수입 및 유통관리 소홀 책임이며 이를 바로 잡아 녹용의 수입 유통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러시아산 녹용의 폭리 취득 문제는 한방의료기관에서 자의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 유통에 관여하는 제조-판매업소 등에서 러시아산을 중국산과 뉴질랜드산 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D수첩은 이 모든 문제가 한의사에게서 비롯되어 한의사가 자행하는 것처럼 보도함으로써 한의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에 대한 한의사의 의료윤리를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 1만 6천 한의사를 대표하는 우리협회는 PD수첩의 녹용 관련 보도가 매우 편파적이고 왜곡되어 언론의 생명인 공정성을 상실한 방송이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 이에 MBC측의 즉각적인 사과와 아울러 보건당국은 한의사가 매도당하는 작금의 녹용 관련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여 녹용 품질관리 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우리의 요구 = - MBC는 PC수첩의 왜곡 편파보도로 인하여 국민들에게 우리민족의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1만6천여 한의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에 대한 한의사의 의료윤리를 무참히 짓밟아 버린데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정정보도하라! -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은 불법 녹용의 유통업자를 사직당국에 즉각 고발조치하고 건전한 녹용의 수입 유통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 !
2006. 9. 13(수) 대 한 한 의 사 협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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