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2009년도 수가계약 합의

 3.7% 인상…상대가치 점수당 단가 ‘65.6원’ 확정

□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2009년도 수가계약과 관련, “건강보험공단과 16일 수가계약에 합의했으며, 23일 오전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3.7% 인상된 2009년도 보험수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 이에 따라 올해 두 번째 시행된 유형별 수가계약 협상결과 대한한의사협회 상대가치 점수당 단가는 전년도 63.3원에서 65.6원으로 2.3원 인상됐다.

□ 대한한의사협회는 “수치상으로는 3.7% 인상이라고는 하지만 진료행위 원가에도 못 미치는 현재의 수가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계약”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단체로서 경제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의미에서 수가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이어 “한의사들은 최근 몇 년간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 체계 아래서도 진료 일선에서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며, “이번 수가계약도 국민건강 수호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하는 민족의학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이번 수가계약과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지금 한의사들은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빠져 있지만 국민들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십분 감안, 많은 부분을 양보해 수가협상에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