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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복날 보양식은 여전히 닭과 수박일까? 일사병보다는 냉방병, 못먹어서 생긴 병보다 잘먹어서 생긴 병... 새로운 보양식 개념 필요 □ 보양식이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시시때때로 변하는 계절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음식을 말한다. 특히 복날은 먹을 것이 흔치않았던 시절, 가장 체력소모가 심한 여름철 복날만큼은 꼭 보양식을 챙겨먹으라는 의미가 강했다. □ 무더운 여름 중에도 가장 더운 절기인 삼복 즈음에는 고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심장이 더 빠르게 뛸 뿐 아니라 피부쪽의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배출되는 생리현상으로 인해, 많은 에너지가 열 배출 과정에 소비되어 소화기관의 활동이 억제되므로 우리의 몸이 입맛을 잃게 되고 더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 더운 여름에 자주 걸리는 일사병은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등의 초기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영양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면 된다. 이런 이유로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에는 복날에 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을 먹어 체력을 보충했던 것이다. □ 그러나 현대사회는 더위보다는 차가운 실내와 외부 온도의 차이로 인하여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더 많으며 못 먹어서 생긴 병이 아닌 오히려 잘 먹고 시원한 곳에 있어서 생긴 병이 많으므로 예전의 못 먹던 시절의 보양식 개념을 그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 □ 우리 선조들이 살던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족한 현대사회에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보양 역시 천편일률적인 단백질 섭취가 아닌 그 사람의 건강상태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 예를 들어 평소에 육식을 즐기는 사람이 복날이라고 굳이 고기를 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채식위주의 식사를 챙기는 것이 그 사람의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평소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복날만큼은 육식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또한,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에어컨바람을 쐬고 있다면 시원한 수박이 아니라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여름철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더욱 현명한 방법이다. □ 만약 건강식품을 통한 체력 보충을 생각한다면 약리작용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여름철 더위나 냉방병으로 인해 저하된 신체 상태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섭취 전 반드시 한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홍삼의 경우 열대야로 인한 불면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여름철 섭취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홍보이사는 “이제 복날에 먹는 보양식은 과거와 같은 무조건적인 고단백식품이라기보다는 평소 섭취하지 않았던 영양분에 대한 관심을 통하여 균형있는 건강상태를 가꾸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고 설명하며 “다만 여름철 더위로 인한 체력저하나 냉방병, 몸의 불균형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보양식에 기대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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