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한의계뉴스(RSS)

  • 새소식
  • 한의계뉴스(RSS)
  • 한국인 고유 특성 반영된 ‘혈당 참조표준’ 개발 (원문링크)
  • 날짜 : 2017-12-26 (화) 15:37l
  • 조회 : 764
한국인 고유 특성 반영된 ‘혈당 참조표준’ 개발
건강보험공단, 한국인 혈당 국가참조표준 등록 국민건강수준 향상 및 각종 산업 등에 활용 기대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해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지난 21일 국가참조표준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측정·수집된 공복혈당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데이터로, 공복상태의 혈당수치는 당뇨병 진단과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및 합병증 이환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혈당 참조표준 개발을 위해 정확도 관리사업을 수행한 전국 45개 기관의 2015∼2016년 수검자 중 당뇨병 약제 치료를 받고 있는 대상자를 제외한 199만4803명 자료를 활용했으며 임상전문가, 측정 및 표준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인 혈당 전문위원회와 국가참조표준센터의 기술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혈당 참조표준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보했다. 특히 기존 건강검진 자료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오차 범위, 즉 반복 측정으로 인한 불확실성 및 장비의 오차 범위를 반영한 불확도라는 개념을 적용해 이전보다 더욱 정교한 자료를 공개했다. 혈당 참조표준을 활용해 성별·연령별 혈당의 분포와 변화 등을 확인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에 공복 혈당이 가장 낮았고, 남성은 50∼60대에, 여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공복혈당이 높았으며, 전체 연령에 걸쳐 남성의 공복혈당 평균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40∼50대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혈당 참조표준은 향후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더불어 건강 관련 소프트웨어, 의료·의약품, 헬스케어 제품의 생산 등 각종 산업에 활용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성·연령별로 지표를 제공하기 때문에 당뇨의 사회·경제적인 요인 분석 등 혈당 상승의 원인을 찾는 연구 자료로써 가치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 분야 국가표준역할 수행을 통해 새정부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자료공유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건보공단에서는 건강검진 지정기관에 검사실 비치용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 포스터를 배부해 수검자들이 혈당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홍보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참조표준이란 측정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공인된 것으로,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되거나 반복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물리화학적 상수, 물성값, 과학기술적 통계 등을 의미한다.
이전글 “농어촌 지역주민 건강, 한의약으로 지켰습니다”
다음글 상한론에서의 복용량 단위 1승=65ml, 1양=6.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