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4건 중 사망 57건…의약품 부작용 60대가 최다 원인 의약품으로는 근골격계 계열 약물 가장 높아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최근 3년간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구제 건수가 총 20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 접수된 건수는 총 57건으로 전체 피해구제 건수 4건 중 1건(27.9%)을 차지했다. 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부작용피해구제팀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의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 및 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사망 57건(27.9%)에 이어 장례비 49건(24%), 장애 9건(4.4%), 진료비 89건(43.6%)으로 나타났다. 성별 접수현황에서는 남성이 118건(57.6%)으로 여성(86건)보다 더욱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69세가 54건(26.5%)으로 가장 높았다. 해당 기간에 보상금이 지급된 총 91건(장례비 35건 제외)을 중심으로 발생된 부작용(MedDRA 분류 기준)을 질환별로 살펴보면, 중증피부이상반응이 71건(67%)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아나필릭시스 쇼크(10건, 9.4%) △시신경염 등 안질환(7건, 6.6%) 섬망 등 정신질환(4건, 3.8%) 등의 순이다. 원인 의약품(ATC 코드 기준)으로는 근골격계 계열이 51건(31.5%)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신경계(40건) △전신작용 항감염제(26건) △소화관 및 대사(16건) △비뇨생식기계 및 성호르몬(8건) △혈액 및 조혈기관(6건) △호흡기계(5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올해 처음으로 진료비까지 부작용 피해구제 보상을 확대 실시한 만큼 2018년부터는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보건의료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며 “특히 부작용 피해구제 사례와 관련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파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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