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연말 송년회와 막바지 업무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또 한편으로는 지난 시간에 대한 허탈감과 아쉬움으로

우울한 마음이 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몸과 정신의 건강을

더 단단히 챙겨야 다가올 새해도 더 힘차게 맞이할 수 있을 텐데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연말연시 증후군과

한의약 치료법을 다룬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 영상을 소개해드립니다.

?

신년 계획을 세우며 기대와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과 달리

오히려 우울하고 심지어 스트레스까지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를 연말연시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사람들은 연말 모임을 통해 한 해의 묵은 체증을 해소하기도 하지만

그중에는 다수가 모이는 술자리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 잦아지면서

오히려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러한 증상을 초기에 극복하지 않으면 우울증과 같은

더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먼저 몸을 자주 움직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할 기분이 아니라는 말은 내가 아니라 뇌가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울감은 계속 우울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여 뇌를 깨워야 합니다.

햇볕을 쬐며 활동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세로토닌 성분이 분비되어 기분이 한결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이나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조차 힘들다면

한의약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난 10년간 발표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문헌고찰을 진행한 결과,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불안과 우울증 정도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한 맞춤 치료로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신적 측면이 아닌 신체에 타격을 가하는 연말 증후군도 있습니다.

바로 술자리 후에 찾아오는 숙취인데요.

지긋지긋한 숙취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음주 방법은 적당히 마시는 거지만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과음을 하게 된다면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주기 위해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기에 좀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하며

숙취해소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렇다면 옛 선조들은 어떤 방법으로 숙취에서

좀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동의보감에는 신선불취단, 해주단과 같은

음주 전후 숙취해소를 위한 한의약 처방이 기록돼있습니다.

2017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는

인진과 칡, 오미자, 갈근 등을 성분으로 한

한약의 숙취 개선 효과를 연구했는데요.

이를 복용한 군이 복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았고, 졸음과 어지러움,

갈증, 무력감, 복통, 설사, 집중력 저하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 증후군에 시달리시는 분들!

건강한 생활습관과 한의약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