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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기공으로 스트레스 해소
  • 날짜 : 2009-12-14 (월) 17:1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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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강점 활용한 치매치료 연구 매년 증가세

2009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

한의학 치매치료 연구는 2000년 이후 매년 증가추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명상과 한의학의 기공을 접목하면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유영수)는 지난 22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문화관에서 ‘한방신경정신의학과 뇌과학’을 주제로 2009년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한의치매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한의치매 연구동향’ 발표에 대해 강형원 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2001년부터 2007년 6월까지 발간된 한의학 관련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 중 치매에 대한 임상문헌·실험연구를 검토한 결과 2000년 이후 발표된 치매연구 논문은 총 90예로 한약재 중심의 연구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었고 매년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치매 관련 실험연구는 단미 26예, 복합처방 47예,한약재 이외 치료기술 10예로 구성되었고, 사상체질방을 이용한 연구는 총 7예였으며 모두 태음인 처방을 활용한 연구였다”고 밝혔다.

‘한의학과 명상의 접목’과 관련 김종우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수는 “명상은 통합의학 가운데 과학적 근거와 의사들의 수용이 가장 높은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한의학이 다른 의사나 건강전문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특히 명상과 기공에서 지향하고자 하는 수양적 태도는 한의계에서 받아들여야 할 의사의 덕목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명상과 한의학의 기공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한 실험결과 단기간의 훈련을 통해서 스트레스 관리에 의미있는 효과를 보임을 검증할 수 있었으며, 차후 이러한 프로그램의 활용이 제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문호 연구원의 뇌과학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박문호 연구원은 “진화적으로 이미 형성된 일차의식과 인간에서 가능해진 언어능력을 연결하여 고차의식이 출현하는데, 고차의식으로 인간은 개념의 범주화가 활발히 작동하여 대규모의 기억이 가능해지고 지난 기억과 현재입력을 비교하면서 과거라는 개념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정인철 대전대 한의대 교수는 ‘화병 한약 임상시험 중간보고’를 통해 “임상시험 시작 시점에서 인구학적 요소, 생체징후와 주소증, 변증유형, 발병일, 발병인자, 현병력, 과거력, 음주력, 흡연력 등의 질병의 특성에 군간 차이가 없었으며, 흉부단순촬영검사, 심전도 검사, 임상병리검사 소견에서 모두 참고치 범위 내에 속하였으므로 대부분 군간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박현철 기자   [phyunch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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