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한의약은 생활입니다"

‘종합무술인’ 이상인이 ‘출발 드림팀 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출발 드림팀’의 주역이었던 그가 시즌2에서도 나이를 잊은 날렵함과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사실 어릴 때부터 운동에 관심이 많았어요. 중고등학교 다닐 때 쿵푸, 태권도 등을 배웠고 대학교에서는 국선도를 배웠답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굳이 비결을 꼽자면 이것이 아닐까요.”
그는 지난 2004년 ‘이상인의 짬짬체조’라는 건강서적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수험생 건강체조,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와 지압법, 약이 되는 건강상식, 민간요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 관리에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어서 집필은 물론 기획부터 사진 촬영까지 전 과정을 제가 직접 진행했고,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체조와 건강관리법 등을 담았습니다.”
이렇듯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그가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또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한의약!
“저에게 한의약은 관심 차원이 아니라, 그냥 ‘생활’인 것 같아요. 몸이 조금만 안 좋으면 바로 한의원에 간답니다.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삐었을 때는 물론 장이 좋지 않을 때도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고 특히 제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몸매 관리를 위해 매선침을 맞기도 했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한의원을 찾게 되는 저에게는 한의약이 제 생활의 일부인 것 같아요.”
그는 신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바라보고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한의약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료를 위해서 다른 부분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신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신체의 조화를 추구하는 치료방식, 특히 몸과 마음의 조화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바로 한의약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에는 눈에 보이지 않은 기운의 흐름이 있어 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의학에서 이러한 경락경혈을 다루는 것 또한 한의학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인 씨는 지난 5월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위촉식 이후 포스터 촬영 등을 진행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건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저와 잘 맞기도 하고 실제로 평소 한의약과도 가깝게 지냈기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향후 부산시회에서 진행하는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그는 또 최근 부산시한의사회가 ‘홍삼천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한생약제품(주)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제 전공이 경영학이다보니 예전부터 경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한 삶을 꿈꾸며 살고 있고, 건강을 위해서 홍삼 등 건강식품을 먹는 것이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명의 한의사가 직접 추천하는 홍삼이라는 뜻을 가진 ‘홍삼천의’는 그 이름처럼 한의사가 직접 추천하는 홍삼이기에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하고 먹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한의원에서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홍삼을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한의계의 침체된 경기도 부활할 수 있고 홍삼천의 사업도 승산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건강 사업에 뛰어든 만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이상인 씨. 연기자, 대한생약제품(주) 공동대표이사, 부산시회 홍보대사라는 여러 가지 직함을 갖고 있는 그가 앞으로 다방면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