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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 약침제(중약 주사제)의 항암 작용 기전 해명돼"
  • 날짜 : 2016-11-07 (월) 15:12l
  • 조회 : 1,152

"한약 약침제(중약 주사제)의 항암 작용 기전 해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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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mpactjournals.com/oncotarget/index.php?journal=oncotarget&page=article&op=view&path%5b%5d=11788


해외에서 간세포암등 고형암에 항암 및 암성 통증 개선 등 다양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어온 고삼약침(중약주사제)의 항암 기전이 해명되었다. 


호주 아델레이드대학과 중국 산시대학 연구진들은 고삼과 백토령으로 조성된 약침제제인 고삼약침의 다양한 성분들이 유방암주 MCF-7에 대해 다양한 경로로 복합 작용하여 세포주기를 전환하고 세포자멸사를 유도 하는 기전을 통해 항암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를 이끈 아델레이드대의 데이비드 아델슨 교수는 “많은 한약은 중국에서 수천년의 경험을 가지고 사용되어 왔고, 이 약물들이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들은 많지만, 왜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들은 드물다”고 말하며, “기존에 한약의 다양한 성분들을 따로 나눠 분석하는 경우 이들의 효과가 낮게 측정되는 문제가 있지만, 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왜 이 약물이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지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대해 “인체의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을 분석하는 시스템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고삼과 백토령으로 조성된 이 약침의 분자 기전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이 약침이 작용하는 생물학적 경로와 유전자를 확인한 것으로, 이 약침의 작용 일부 경로는 양방 항암제와 유사한 경우도 있지만, 그 목표 유전자가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한다. 약침이 작용하는 유전자들은 세포주기와 사멸에 관여하는것으로서, 한약약침은 세포주기를 조절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스스로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으로 효과를 내는것이라 설명했다. 


이 약침제는 중국 등 해외에서는 널리 사용되어 많은 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 한약의 처방과 사용이 불가능해, 국내 환자들이 새로운 한의학적 성과의 혜택을 보기는 당분간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oncotarget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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