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 수술후, 수지종창에 대해 한약처방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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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의 종창을 개선하는 한약으로서 구어혈제(驅瘀血劑)인 계지복령환이나 이수작용을 가진 오령산, 시령탕등이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구어혈제로서 치타박일방은 한국에서의 당귀수산과 같이 타박상등 외상에 의한 종창, 동통에 널리 처방되고 있는 한약이다.

최근 일본 연구진들은 정형외과적 상지 수술 이후 한약이 수술에 의한 종창을 개선할수 있음을 확인, 이를 일본동양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치타박일방은 국내에서도 외상 혹은 수술 부작용 개선 및 회복을 위해 널리 처방되는 한약의 하나로, 수술후의 종창은 국소의 미소순환장애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는만큼, 이러한 병태로서 설명되는 ‘어혈’장애에 사용되는 한약이 이를 개선할수 있을것임은 기존부터 임상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정형외과적 상지 수술후 종창이 발생한 말단 수지의 종창이 소퇴하기까지의 시간을 치타박일방을 투여한 112례와 투여하지 않은 134례를 대상으로 검토했다.그 결과, 외상/비외상 수술에 있어 종창 소퇴까지의 평균 시간은 한약 투여군에서 각각 4.3/2.2주였고, 비투여군에서는 7.2/3.4주로, 한약 투여가 빠른 종창 개선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또한, 수술후 이환지와 건측지의 평균 직경차이를 검토한 결과, 한약이 수술직후부터 빠른 종창소퇴작용이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p<0.01)

이렇게 구어혈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경과는 국내에서 자동차 사고 등에 의한 외상에서도 한방의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의 의료이용행태를 설명해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