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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규 명예회장 국민훈장 수상
  • 날짜 : 2010-04-09 (금) 15:2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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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비록 어렵더라도 서두르지 말고 착실히 미래를 준비하자”

올해 열린 보건의 날 행사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제34·35대 회장을 역임한 안재규 명예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이번 국민훈장 수상 소감에 대해 안재규 명예회장은 “한의계에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수상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공식보도에 따르면 국민훈장을 수여받은 안재규 명예회장은 △남북 민족의학 협력 △청소년 대상 금연침 시술사업 전개 △국제대회 및 국내 공공기관내 한방진료실 설치 운영 △해외의료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공공보건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남북 민족의학 협력과 관련 안재규 명예회장은 회장 재직시 북한의 의료기기 및 물자의 절대부족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특히 고려종합병원의 의료설비를 지원함으로써 북한주민의 보건의료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2005년 북한의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남한의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이 신뢰를 통해 상호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03년 8월에는 대북의료기기 지원 및 2003년 10월 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에서 남북 한의학자들이 모여 ‘남북 민족의학 학술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청소년 대상 금연침 시술사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국가청소년위원회, 교육인적자원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관련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청소년에게 금연침을 시술하여 범사회적인 금연운동 분위기를 확산시켜 청소년의 금연에 앞장섰으며, 특히 제7회 아시아·태평양 금연대회에 참여하여 금연침을 홍보하고 시술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한 안재규 회장은 재직시 국제적 행사인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제8회 부산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 및 2003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의 행사에 한방진료실을 운영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민간외교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미얀마(2004년), 라오스(2004년), 스리랑카(2005년) 등 해외의료봉사단 활동을 지원한 바 있으며, 해외친선한방병원, 국제협력의 및 정부파견의 지원 등을 통한 의료봉사를 실시함으로써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와 국가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안 회장은 재직당시 한의약육성법 제정, 마약관리법 개정,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설립 등 한의학 제도 개선을 위한 중요한 법적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안 회장은 “최근 약대 6년제 커리큘럼에서 본초학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것은 약사법에서 ‘한약사면허는 한약학과를 졸업하고 한약학사 학위를 받은 자로서 한약사국가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준다’라는 법의 취지에 맞지 않은 것으로 이에 대해 한의계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회장은 “대학에서 좋은 처방, 즉 임상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도록 해야 하며, 언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의학에 대한 홍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약침학회장직을 맡고 있는 안 회장은 “약침학의 세계화를 위해 국외에서 약침학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안 회장은 “한의사협회의 새로운 집행부가 앞을 내내보는 식견과 폭 넓은 사회 참여를 통해 한의학이 세계화 되기를 기대하고, 한의학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회장은 “현재 한의계가 어렵지만 서두르지 말고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한다면 한의학은 다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철 기자   [phyunch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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