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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벗, 겨울 의료연대활동 실시
  • 날짜 : 2011-01-26 (수) 14:02l
  • 조회 : 5,373
철거민 대상 한의진료 및 주민건강실태조사 실시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대표 김원식·이하 길벗)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성남 위례 및 수도권 일대에서 ‘2011 겨울 의료연대활동’을 실시했다.

한의사 15명을 비롯한 학생 40여명은 ‘재개발 그리고 우리의 주거권’을 기조로, 재개발 추진으로 인해 주거·생존권을 박탈당한 지역의 세입자 및 철거민들의 상처 치유와 화합을 위해 의료연대활동을 펼쳤다.

길벗은 성남 등 재개발지역 현장을 비롯 발레오공조코리아, 재능교육학습지 해고노동자 농성장 등에서 한의진료를 펼쳤으며, 주거의 문제가 민중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주민 건강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일회성 진료활동이 아닌 주기적인 연대를 위해 김포 신곡지구, 김포 장기지구, 일산 덕이지구, 용산 신계지구, 광명 6동, 구로 천왕지구, 성남 단대지구의 철거민들을 지지방문했다.

김원식 대표는 “재개발지역 주민들의 삶을 통해 민중의 삶을 돌아보면서 의료를 통한 연대활동을 진행했다”며 “재개발, 치솟는 집값 등을 포함한 주택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것이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함께 연대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길벗은 한의사-한의대생 단체로서 단순한 의료봉사활동이 아닌 의료연대활동을 통한 사회운동을 지향하고 있다.

길벗은 그동안 KTX여승무원, 기륭전자, 코스콤, 이랜드 등 해고된 비정규노동자들의 농성현장, 미군기지가 들어서려는 평택과 제주도 강정마을, 기름유출로 시름하는 태안 앞바다, 희망이 사라져가는 농촌(전남 신안, 장흥, 충남 보령, 강원 횡성, 전북 고창), 생존권을 부르짖다 공권력에 죽임을 당한 용산참사현장, 대량해고에 맞선 쌍용자동차 공장파업현장, MB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생태가 파괴되고 있는 팔당 유기농단지 등에서 의료연대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박승주 기자   [photo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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