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단장 강동철)이 국내 거주 외국인 의료봉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MSTA는 지난달 26일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2011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다문화가족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한의진료를 펼쳤다.

이날 무료한의진료봉사 부스에는 오전 10시 개회와 함께 환자들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5시 폐회까지 환자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연합뉴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행사라 참여인원도 많이 늘어났고,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한의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건강상담 후 곧바로 침, 부항 치료를 통해 한의약의 치료효과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한방 과립제 처방이 함께 이루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의 의사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주고, 다문화가족이 사회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줌으로써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KOMSTA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0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국의 이주민센터나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무료한의진료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의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문의:홈페이지(www.komsta.org)/KOMSTA 사무국(02-2659-4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