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의사회(회장 장현석)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에서 사상체질 진단 및 한의무료진료를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지난 15일부터 5일 동안 대구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인 이번 축제에서 '사상체질관·한방힐링센터'를 운영, 침·뜸 진료, 척추관절 질환 진료, 중풍·우울증 진료 등을 무료로 실시한 결과 약 3000여명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에서 진료를 담당했던 한 한의사는 “가볍게 봉사정도로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첫날 30명 정도를 진료했는데 그 다음날 이 중 10명의 환자가 재방문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완성한 후 광해군에게 바치는 의식인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를 15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약령시에서 만나는 건강한 소풍'이란 주제로, 대구 중구 약전골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체험·공연·경연 등 6개 분야에서 70여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