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2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서 제180차 WFK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893명에 이르는 현지 주민들을 치료하며 건강을 돌봤다.
KOMSTA와 국제협력단이 함께한 WFK-LKC 해외 의료봉사는 이승언 단장 등 15명의 단원들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부하라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질환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한약제제 처방과 침·뜸·부항·추나 요법 등 한의진료를 제공하며, 주민들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의료봉사와 관련 이승언 단장은 “고된 여정이었지만 주민분들의 ‘감사합니다’ 한마디에 모든 피로가 사라졌다. 함께한 봉사단원들 덕분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한의학을 통해 건강과 희망을 전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길 단원은 “훌륭하신 의료진들과 서로 도우며 빈자리를 잘 채워줬던 단원들 덕분에 나날이 환수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기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큰 탈없이 이번 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모든 팀원에게 고마운 마음 가득 안고 돌아간다”고 밝혔고, 변혁 단원은 “환자분들이 질서를 잘 지켜주어 잘 진행되고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태양 단원은 “진료 보조를 하며 여러 원장님들의 진료 스타일을 보고 앞으로 마주할 임상 현장에서 환자를 어떻게 대하고 진료할지를 배우고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은 단원은 “4일간 진료보조, 가이드 역할 등을 하며 의료진과 단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도움되는 한의사가 되어 꾸준히 돕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다해 단원은 “봉사란 내가 가진 것을 베푸는 일인데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얻어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유민 대원은 “국내 봉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깊은 감동과 보람을 느끼고, 낯선 환경 속에서도 한의사로서의 역할과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세정 단원은 “한의대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역할이 배정돼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훈 단원은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적절한 인력 배치와 각자가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