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모란관서 발족식…민·관·학이 함께 정책 기획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분회)가 주최하는 성남시 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이하 한보협) 발족식이 지난 5일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한의약보건의료정책협의회는 지난해 11월 16일 한의약보선의료정책 공청회 당시 성남시립의료원 한의과 설치, 100만 시민주치의제 한의원 참여, 한의 난임 지원사업 확대, 저소득층 산모 한약조리 지원사업, 청소년 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한의사 교의 파견, 한약제 퇴비화 사업 등과 함께 한의약 정책사업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한의약 보건의료 정책 협의회 구성을 제시한 지 1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지방 자치 기초 단위에서 보건의료정책을 위한 이러한 협의회 결성은 성남시가 처음이다. 한보협은 한의약 관련 정책사업에 대해 민·관·학이 함께 한의약 보건의료정책 사업의 평가와 수정, 또 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한의약 정책 사업을 기획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김효선 성남시분회장은 “한의약보건의료 정책 협의회의 활동으로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한의약 공공의료사업이 기획, 실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의약의 장점이 보건의료 정책에 잘 반영돼 성남 시민의 보건 의료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참석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날 발족식에는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과 과장,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 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이태희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 1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고호연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축사에서 “한의약 정책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이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본 협의회를 통해 한의약 보건의료정책이 한 걸음 더 발전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남시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인 박광순 시의원은 “협회뿐 만 아니라 대학도 함께 나서서 지역 사회에 의료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힘을 모아 준다면 시나 시의회에서도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의약이 우리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더 그 영역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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