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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016-11-14 (월) 17:5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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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미달인데 해외 진출 기회·연구비 지원 받은 양방 의원
MBC ‘시사매거진 2580’, 최순실의 단골 양방 의원 특혜 조명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일반의 출신의 양의사가 전문의 자격이 필요한 대학 병원 교수직에 임용되는 등 자격 요건에 미치지 못하는데도 정부로부터 부당한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언론은 이 의원 원장의 부인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가까워지면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의 한 꼭지인 ‘청와대 전폭 지원…수상한 성형외과’에 따르면 국내 유수의 한 양방 대학 병원은 중국의 이른바 ‘VVIP’를 위한 리프팅 시술을 맡기기 위해 일반의 출신으로 강남 소재 성형외과를 운영 중인 김씨를 대학병원 외래진료 교수로 채용했다. 대학병원은 교육을 받기 위한 수련 병원으로, 전문의 출신의 교수가 임용돼야 한다. 게다가 김 원장이 시술하는 곳인 강남의 한 건강검진센터엔 성형외과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권영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홍보이사는 인터뷰에서 “수술실이 없는 데서 수술을 하겠다는 발상은 의사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이 점을 서울대 병원장이 임명장을 주고 촉탁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 병원은 또 전직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 현 서울대병원 원장이 취임한 후 김씨 회사에서 만든 미용성형에 쓰는 피부 리프팅용 실을 구매했다. 이 실은 아직 이 병원에서 한 번도 쓰지 않은 상태다. 부당한 지원은 김씨가 지난 해 12월 매듭을 묶지 않아도 되는 수술용 실을 개발하겠다는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을 때도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실을 최첨단 소재로 분류하고 이 연구 사업을 위해 3년간 15억원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권영대 이사는 “(수술용 실은) 50여 년 전에 개발돼서 더 이상 개발될 여지가 없는 분야”라고 지적했다. 김씨 측은 이 수술용 실이 왜 최첨단 소재인지에 대해선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부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업체는 지난 해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을 순방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이에 대해 병원관계자 김씨는 “청와대 경제수석이 교체되면서부터 안종범 전 청와대 조정수석이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며 “통화도 자주하고 해서 순방도 누구나 쉽게 가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김씨가 이 같은 특혜를 받은 데 대해 시사매거진은 최순실씨 모녀가 이 곳을 자주 찾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의 처남인 박씨는 “최순실씨가 김씨의 부인 박씨와 각별하게 지냈는데, 그런 관계로 시술 등을 공짜로 해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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