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가치 입증 및 한의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한의협 창립 118주년·한의신문 창간 49주년 기념식 및 2016한의혜민대상 시상식 [한의신문=강환웅 기자]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8주년·한의신문 창간 49주년 기념식 및 2016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15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청연한방병원이 영예의 2016한의혜민대상을 수상했다. 김필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행 의료법상 한의사는 의료인으로 돼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은 다른 말로 의료인이 아니라는 의미”라며 “의료인인 한의사가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 또 자기가 치료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고 데이터(자료)화 하는데 도구를 사용하자는 것을 제한한다는 것은 반드시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이며, 더욱이 이 문제를 단순히 직능간의 갈등 구도로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한의학을 활용한 난임 치료에 데이터들을 근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는 등 한의학을 천대시하고 매도하는 것이 현실이자 정부의 시각이며, 정부는 하루 빨리 한의학을 전통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한의학을 봐야 한다”며 “(이러한 시각의 변화가 있다면)한의학은 얼마든지 중국을 앞서서 한국 한의학의 학문적 역량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나가 블루오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서는)직능간의 갈등으로 묶여 있어 한 발짝 나아가지 못하는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제세·김명연·정춘숙·성일종 국회의원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남점순 한의약정책과장 대독)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을 약속하는 한편 한의혜민대상 수상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심재철·설훈·나경원·김경수 국회의원 등도 축전을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및 한의신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2016한의혜민대상 수상자 발표에 나선 박완수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청연한방병원은 그동안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에 한의의료진을 파견해 한의학의 치료의학으로서의 가치 및 위상을 높이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은 물론 청연의학연구소를 개소해 SCI·SCIE급을 포함해 총 4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서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에 심사위원회는 많은 후보자들 가운데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엄정한 평가와 심사를 통해 금년도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로 청연한방병원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요한(가천대)·임원창(동국대)·배민혁(부산대)·전용남(대전대)·박소현(우석대)·김창민(경희대)·김보민(동의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한의약 및 한의신문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킹즈메디케어시스템 △새롬제약 △SMC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 김남일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손인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정성이 대한여한의사회장, 차봉오 한의협 명예회장협의회장, 이춘재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정현철 대한한약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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