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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인불명 난임에 대한 양방난임시술의 근거도 불명확하다” (원문링크)
  • 날짜 : 2016-12-02 (금) 10:34l
  • 조회 : 179
“원인불명 난임에 대한 양방난임시술의 근거도 불명확하다”
조준영 원장, 최근 코크란 리뷰 등을 통해 이 같은 주장 제기 ‘강조’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한의난임치료사업이 진행되면서 양방시술에 비해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사업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한의난임시술 혹은 한의난임치료 자체에 대한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에서 원인불명 난임에 대한 양방의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시술 등 양방난임시술에 대한 근거 역시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진료원장(사진)은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대한여한의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의난임치료사업 확대와 보장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한의난임치료 자체에 대한 근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렇다면 과연 양방난임시술은 정말 근거가 많고, 근거중심적인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유럽생식의학회지인 ‘Human Reproduction’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과연 원인불명 난임에 대해서 우리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시술을 하는 것이 잘못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연구결과가 게재되는 등의 연구가 외국에서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원장은 “최근에 Cochrane review에서도 원인불명 난임에서 인공수정의 효과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결국에는 원인불명 양방시술조차도 근거가 없다고 결론짓고 있다”며 “이는 원인불명 난임환자들이 과연 생활습관 개선이라든지 어떤 다른 처치를 하는 것보다 과연 인공시술 또는 시험관아기시술을 하는 것이 높은 임신을 나타낸다는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어 “이 같은 연구결과로 미뤄본다면 한의난임치료 자체가 절대적으로 양방난임시술에 비해 근거가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조 원장은 국제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된 한의난임치료사업의 사업결과를 리뷰한 논문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 원장은 “지난 2012년 30~34세 여성의 인공수정의 경우에는 약 57만원의 비용을 들여 10.8%의 성공률을 보였으며, 시험관아기시술은 300~500만원의 비용으로 32.2%의 성공률을 보인 반면 이번 논문에서의 한의난임치료 성공률은 3개월간 180만원의 비용으로 21.1%의 성공률을 나타냈다”며 “특히 한의난임사업 참여자 중에는 배란장애나 나팔관 문제 등 자연임신에 도달할 수 없었던 참여자들도 10~15%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배제할 경우 한의난임치료의 성공률은 더 상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원장은 “한의난임사업 참여 전 인공수술이나 시험관아기시술을 경험한 참여자가 절반 이상인 현실에서 양방시술을 받기 전 등의 적정한 참여자들을 모집해 한의난임치료사업이 진행된다면, 이 역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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