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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016-12-28 (수) 17:1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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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마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내년에는 임상연구 가속화
통합임상정보센터, 정보 유통허브 역할…임상정보 수집 “개발된 지침 통해 中·WHO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 [한의신문=윤영혜 기자]2021년까지 6년간 추진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의 첫해 실적 발표와 다음해 계획을 보고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2016년 정기 심포지엄’에서 이형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국장은 “30개 과제가 논의를 통해 선정됐고 한의계에서 임상 연구를 잘하시는 분들이 참여해 심포지엄도 마련한 것”이라며 “임상진료지침은 한의약육성 발전 종합계획 중 가장 우선되는 과제로 보장성 강화를 통해 대국민 접근성을 높여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보는 만큼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의약 정책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예컨대 암 환자라면 그에 맞는 치료 프로토콜이 있는데 한의약 치료법이 한의사별로 경로가 달랐지만 이를 표준화해서 치료 기술의 일관성, 안전성을 제공해 치료의학으로서 한의약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300억 원을 R&D에 투자해 30개 임상 지침을 개발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에 따르면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4%에 불과해 복지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보험 수가 개발 협진을 활성화하고 당장 내년부터 추나 시범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이 성공해 정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국장은 “2020년 정도 되면 한의약 R&D 예산이 500억 수준까진 가지 않겠나”라며 “전체 정부의 R&D예산이 11조원, 보건의료 분야가 1조원 이상이고 복지부가 6000억, 한의학연구원이 600억 원인데 이의 1/3 밖에 안 되는 만큼 점차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 실적 및 2017년 계획 보고’ 발표를 맡은 사업단 박민정 팀장은 “한의약 통합임상 정보센터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8개의 임상연구가 실시되는데 이를 위한 전략회의 중”이라며 “30개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면 국제적 진료지침 개발에 기초한 만큼 중국, WHO와의 국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사업단은 국제 표준으로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중국 중의과학원과 MOU를 체결한바 있다. 통합임상정보센터는 정보유통허브로서 개별처방 정보와 임상진료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한의 의료 기관마다 효과가 있지만 근거가 밝혀지지 않은 치료 기술들에 대해 등록받고 연구자 그룹과 매치해 필요하다면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지원해 신약 생산 등 공공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한약, 봉침, 약침 등에 대한 임상연구의 수월성을 제고하기 위해 식약처와의 공조도 원활히 이뤄질 전망이다. ‘기 개발 임상진료지침 개작 경험 공유 및 제언’을 주제로 발제한 남동우 경희대 교수는 “보험 급여 체계가 행위 시술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한약보다는 ‘시술’ 쪽에 무게중심이 실려 한의사들이 쉽게 배워 널리 쓸 수 있는 쪽으로 지침이 개발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약침 요법 중 하나로 분류돼 있는 매선침처럼 약실을 삽입해 경혈을 자극하는 요법이나 봉독 약침 요법 등을 선정해 메인 타깃으로 잡은 바 있다”고 조언했다. 그 외 △이동효 우석대 한의대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조교수가 ‘신규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현황 공유 및 제언’ △하인혁 자생의료재단 소장이 ‘임상연구 및 IND 준비상황 및 경험 공유 및 제언’ △김남권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경제성 평가 사례 공유 및 제언’ △김동수 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이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연계 신수가모형 연구’ △정원석 ITE&C 이사가 ‘통합임상정보센터 구축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란 한의사가 환자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체계적으로 개발된 지침으로 국내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한의계 관련 대학과 의료기관이 참여해 한의계의 연구자원을 총동원해 개발할 전망이다. 학교별로는 경희대 11개, 동국대 3개, 부산대 3개, 우석대 3개 등으로 12개 한의전·한의대 중 10개 한의전·한의대가 참여하게 된다. 임상연구는 침, 뜸, 부황, 추나 등과 한약제제, 탕약, 약침 등 일선 한의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시술·처방되는 의료행위와 의약품을 활용해 수행될 예정이다. 또 질환에 따라서는 기공, 한방물리요법, 도인요법, 경혈지압, 수기치료, 매선 등 다양한 한방요법도 이번 사업을 통해 검증하게 된다. 진료지침이 개발돼 있는 8개 과제는 올해 임상질문 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2019년까지 임상연구를 추진하며, 22개 과제는 2017년 진료지침을 개발한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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