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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017-10-27 (금) 13:2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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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한의학적 접근 방안은?
한의학회, 대한약학회 학술대회 참여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의약학분야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대한약학회 2017 추계학술대회 내 4개 의료단체 공동심포지엄에서 대한한의학회가 치매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타의료단체에게 소개했다. 치매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치매에 대한 한의 치료도 국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인성 치매 관련 치료제 개발 전략’을 주제로 더케이호텔에서 지난 10일 열린 공동심포지엄에서 정인철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교수는 ‘인지장애에 대한 한의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치매 등 인지장애에 대한 변증과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변증은 망(望), 문(聞), 문(問), 절(切) 사진(四診)을 통해 수집된 증상과 신체의 여러 징조를 토대로 증후를 분석하여 유형을 분류하는 진단법”이라며 “변증을 통해 병의 본질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한약, 침 등을 선택할 때 치법(治法)의 근거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치매에 대한 변증 도구는 지난 2008년 개발된 간신음허(肝腎陰虛), 기체혈어(氣滯血瘀), 기혈량허(氣血兩虛), 화열치성(火熱熾盛), 담탁조규(痰濁阻竅), 비신양허(脾腎陽虛) 등 6개 종류가 있다. 각 변증은 8개의 핵심증상으로 구성돼 있고 증상 유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총점으로 각 변증의 정도를 제시한다. 지난 2014년에 개발된 두 번째 변증 도구는 기허, 음허, 화열, 담음의 4개의 유형으로 구분하며 7개의 핵심증상으로 구성됐다. 이 도구는 타당도와 신뢰도를 평가하는 임상 연구가 진행된 상태다. 정 교수는 인지장애에 대한 한의치료에 대해 “최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 사업 중 하나로 치매 CPG가 개발 중에 있어 지황음자, 육미지황탕 같은 한약처방과 침, 전침 등의 중재방법의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2014년에 개발된 변증도구의 수정판에 대한 타당도, 신뢰도 평가 임상연구와 변증유형별 한약, 침 중재 임상시험 등이 다양하게 계획돼 있어 인지장애에 대한 한의학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높은 수준의 근거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4개 단체의 공동 심포지엄은 상호 연구교류 증진과 공동 학술활동을 위해 지난해 5월 25일 학술교류협약을 체결하면서 진행됐다. 다른 학술단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베타아밀로이드 표적 저분자 화합물 신약 후보물질 연구(대한약학회)’, ‘국가 치매 현황과 관리 계획(대한의학회)’, ‘알츠하이머병 병인기전에 근거한 치매치료제 개발전략(대한의학회)’, ‘치매와 구강건강의 중요성(대한치의학회)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치매 관련 한약, 건강보험 적용돼야” 치매에 대한 4개 학술단체의 발표는 정부가 치매 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하기로 발표한 이후에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18일 인구 고령화와 치매 인구 증가, 가족 해체 등 치매가족의 고통 심화,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부담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치매 국가책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앞서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는 지난 8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치매국가책임제의 시행에 따른 한의학적 치매 관리방안’을 개최, 치매환자에 가족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약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치매관리센터의 한의약 활용 현황 및 과제’를 발표한 조성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중앙치매센터와 광역치매센터, 보건소 등 치매관리전달체계와 치매관련 한약 건강보험 적용에서 한의약이 철저히 배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나아가 치매가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한국형 치매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역 한의 치매관리사업 보고’를 발표한 강무헌 부산광역시한의사회 학술이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경도인지장애자 200명을 대상으로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진행한 치매관리사업 성과를 보고했다. 이들에게 6개월 동안 한약과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치매 여부를 평가하는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 점수가 사업 3개월 후에는 21.95, 6개월 후에는 23.26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대상자의 치료만족도와 재참여 의사 역시 각각 81.9%, 82.5%로 높게 나왔다. 정창운 한의학연구원 객원연구원 역시 ‘알츠하이머와 인지장애 치료의 최신지견’ 발표를 통해 “침 치료는 약물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으며, 환자의 일상생활능력을 뚜렷하게 개선시킨다”며 “국가가 치매를 책임지겠다면 한의사의 치매 진단평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등 여야 중진 의원은 한의약이 치매 치료를 위해 주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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