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의학의 메카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출발점인 강서구 한의약 문화관광 타운 조성 밑 그림이 지난 10일 완성됐다.
서울시 강서구청(구청장 노현송)은 9일 한의협 이범용부회장, 박순환 전 수석부회장을 비롯 도시계획전문가, 설계사, 건축가, 역사학자 등 각계 인사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허준기념관 및 한의학연구소 건립 설계경기 심사’를 실시하고, 당선작을 10일 최종 발표했다.
이 결과 발표에 따라 당선작은 건우사건축사무소의 설계경기에 주어졌으며, 우수작과 가작은 각각 원도시건축사무소와 정림건축사무소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9일 개최된 심사에서는 심사에 앞서 허준기념관과 한의학연구소가 설립될 강서구 가양동 26-5번지 구암공원 일대를 사전 답사한 후 자연경관과 인근의 도시 동선과 어우러 질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관련 강서구청 최 령부구청장은 “설계경기의 선정 기준은 의성 허준선생이 태어나고, 불후의 명저 ‘동의보감’ 집필을 통해 백성들을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했던 역사적 의미를 부여시킬 수 있는 작품 선정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의협 이범용부회장은 “역사성외에도 빠르게 변모하는 시대의 흐름과 조화할 수 있는 시의성과 더불어 한의학연구소 기능의 이행은 물론 한의협회관으로서의 운영 방향과 역할성 여부를 심사의 최우선 관건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 박순환 전 중앙회 수석부회장은 “허준기념관과 한의학연구소가 구암공원 및 인근 주변과 자연친화적으로 연결, 일반 국민과 한의협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편안하고 친근하게 설계되었는가에 대해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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