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보도자료

  • 새소식
  • 보도자료
  • 부산 AG 한방진료실 - 한방 진료 최고 인기
  • 날짜 : 2002-10-14 (월) 11:48l
  • 조회 : 6,454
일주일 간 내원 환자 177명 1위 “아시아를 하나로 부산을 세계로” 라는 켓치 프레이로 개최된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 14회 부산 아시아 경기 대회(AG)가 마침내 지난 29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16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43개국 회원국과 동티모르 등 44개국에서 9천 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지난 51년 창설된 이래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38개 종목에서 42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분단 역사이래 처음 남측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통일 아시아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부산광역시 한의사회 (회장 이정중) 는 지난 17일 한방 진료팀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23일 선수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 활동에 들어가 지난 30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각 국 선수들 177명을 진료, 각 과 진료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등 각 국 선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 진료팀(진료 팀장 김종훈)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소식을 갖고 진료에 들어간 직후 10여명이 내원했으나 날이 거듭될수록 내원 환자가 늘어 29일, 30일에는 50여명이 한방 진료실을 찾는 등 각 과 진료과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방송매체 및 언론사들이 한방 진료를 받는 외국 선수들을 취재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보이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들 진료팀은 개막식은 물론 앞서 치러진 화려하고 요란한 전야제 행사에도 아랑곳 없이 오직 진료에만 임하는 등 내원한 선수들에게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인술을 베풀며 국위 선양을 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줄을 이어 내원 하는 환자들로 인해 식사시간을 넘기거나 빵과 우유로 식사를 대신하며 진료에 임하는 진료팀에 대해 많은 각 국 선수들이 감사를 표시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또한 따뜻한 인정을 느끼며 치료에 효과가 있었든 탓인지 매일 한방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었고 구전(말)을 통해 선수들이 늘고 있어 이 같은 증가 추세로 보면 진료팀이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이성우 수석, 신동훈 홍보위원장 김종훈 진료팀장은 물론 최관택 사무 처장은 부인이 입원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팀원 (의료진)의 운영일정 들을 체크하는 등 진료에 따른 행정지원을 맡아 밤늦도록 동분서주했으며 김태남 과장과 민혜영 간사. 특히 현장 진료실에서 행정 업무는 물론 통역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배승미 대리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한 몫을 톡톡히 하며 활발한 진료활동을 펼쳐지고 있다. 한 때 북한 유도 선수인 계순희씨가 선수촌 병원에 들어와 한방 진료실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문에 언론 매체까지 동원되는 등 법석을 떨었지만 안과 치료를 위해 안과를 방문한 것으로 해프닝이 끝나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2년 전부터 연골, 슬개골 등에 상처를 입고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카자흐스탄 출신 카이라즈한티키브(32세, 남) 는 이미 한국의 한방 봉사팀을 통해 놀라운 의술의 효과를 알고 있다며 한방 치료를 받기를 희망했다. 또한 예멘의 야하 모헤메드(34세, 남)는 목 등을 다쳐 1년 정도 고생했는데 한방 진료를 받았더니 매우 기분이 좋고 목이 거뜬하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파지키스탄의 레스링 선수는 간섭파 치료를 받은 후 일생 처음 받아보는 한방치료로 몸이 시원한 것이 일어나기가 싫다고 했다. 또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 선수들의 경우 피를 나쁘게 인식한 탓인지 침치료를 거부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국가 선수들은 침의 효과 개념 미숙으로 서양 치료법인 맛사지를 요구하기도 했으며 침을 맞을 때 다소 긴장하며 엄살을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어떤 선수들은 마냥 신기한 듯 떠들어대며 함께 온 동료들과 장난을 치면서 진료진과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방 치료를 받은 선수들은 하나 같이 “O.K” “Thank You” “Good”을 연발하며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진료실을 찾는 등 진정으로 진료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를 했다. 네팔의 태권도 선수인 네누가(22세, 여)는 “잠이 올 정도로 기분이 상쾌하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연발, 진료진을 놀라게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선수를 비롯한 방글라데시, 바레인,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이란,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쿠웨이트, 몽골, 네팔, 필리핀, 카타르, 스리랑카, 시리아, 태국,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랍에미레이트, 우즈베키스탄, 예맨 등 23개 국 선수 177명이 한방 진료를 받았다. 이밖에도 하이로젯트(水 치료기) 등 1억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지원한 신우메디칼 임시덕 대표는 “한방 분야가 점차적으로 반응이 좋고, 부산시 한의사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공익을 위한 사업이라는 판단아래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한편 이번 아시안 게임에는 부산 한의사회에서 구성된 진료팀 이외에도 중앙회 이창호 수석 부회장이 MBC 해설 위원 (배구팀)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농구팀 한방 닥터로 노상룡 (한의협 홍보이사), 정민수, 강성호, 안경모 회원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국팀 한방 닥터로 경희대 이명종 교수가 위촉되어 진료를 맡고 있는 등 경기 진행만큼 한방 진료 열기를 더해 주고 있다. 부산 한의사회 진료팀에 참여한 회원과 운영위원 명단 ◇진료팀장: 김종훈 △팀 원: 김명준, 우호, 김민호, 어경정, 서재호, 소재영, 홍의석, 장은호, 문장원, 이동언, 박연용, 권혁, 윤소원, 우영식, 손인석, 김종환, 정수용, 정일홍, 조태성, 김서영, 이학용, 고경훈, 양경석, 손문립, 석민희, 반창규, 김완영, 김대한, 이규용, 이재남, 박태수, 김문혁, 정순웅, 김종순, 차상철. △부원장 : 구복태, 김양영, 정윤선, 박상철, 안창수, 유인호, 이태희, 김홍배, 최영식, 강홍관, 최성호, 심재원, 문덕빈 ◇운영팀: 이정중(회장), 이성우(수석 부회장), 신동훈(홍보 위원장), 이진우, 송욱, 송경국, 안호원, 임시덕, 박영덕. ◇행정지원팀: 최관택(사무처장), 김태남, 배승미, 민혜영.
이전글 노인의 날 대대적 무료진료(10월2일)
다음글 학술제전 국제한의학학술대회 성황(10월19~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