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창립기념일 맞춰 12월16일 회관건립 기공식
한의사협회 회관 설계도가 완성됐다. 이로써 지난 94년 4월 한의협 건추위가 결성된 이래 10년만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자체회관 기공식을 대한한의사협회 창립일인 내달16일로 예정해 놓고 있다.
회관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집회를 목적으로 지은 건물’이지만 정보화 사회에서는 보이지 않는 브랜드제고와 회무역량에 시너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오늘날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늘고 있지만 회관의 영향력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기대가 다양해지면서 회관의 기능과 역할도 그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계도를 제작한 (주)진우종합건축사무소 김동훈 대표이사는 미래 회관기능과 역할의 키워드는 뭐니해도 “네트워크와의 만남이며 회무공간만이 아닌 지식정보,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회원과 수평적 관계로 열린 공간을 구축하는 융합형 서비스 공간”일 것이라며 “한의사회관은 자율적 연구와 업무를 위해 영역간 수평적, 수직적, 독립성, 연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특히 “한의학이 주창하고 있는 세계화, 보편화, 현대화라는 목표에 걸맞게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로 형상화 시켰으며 유리(Glass)와 돌(Stone)로 외장을 마감해 부드러움과 강한 리듬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지식기반사회에 걸맞는 매력적인 역능을 갖춘 회관을 설립하는 것은 한의협만이 아니라 모든 직능의 최우선 소원이다. 더욱이 뉴라운드 출범에 따라 한의협도 이러한 회관을 설립하지 않고는 새로운 도약이 불가능하다.
그 조건으로 첫째 AKOM 통신망 환경을 갖추어야 한다.
둘째 우수한 인력을 오프라인상의 실무위원으로 참여시키기 위한 질 높은 시설과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셋째 회관의 가장 핵심기능인 집회가 가능한 대강당 같은 넓은 공간이 구비돼야 한다.
문제는 강서구와 한의협간 명시된 회관건립 계약 체결조건이다. 당장 내달 20일까지 기공하고 2005년까지 준공해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최근 전국 이사회는 한의인들이 기약정액을 서둘러 입금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나머지 부족한 예산은 자발적 성금답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의계의 현재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의학의 백년대계를 세우고 추진할 자체회관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는 일이다.
회원들이 절대적인 성원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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