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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대한한의사협회 제38대 유기덕 회장 이임사
  • 날짜 : 2008-03-31 (월) 13:24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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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3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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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 이임사

‘한의학 중흥의 문을 열고자 했던 제38대 회무를 닫으면서’




사랑하는 2만 회원 여러분과 관련 업계 그리고 가족 여러분.


한의학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이임의 말씀을 올립니다.


돌이켜 보면 2007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한의계를 둘러싸고 격랑이 심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저는 전문 보건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질타가 심한 환경 속에서 “한의계 대통합과 동네한의원 살리기” 라는 깃발을 걸고 대한한의사협회 제38대 회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대통합” 은 대내적인 공약으로서 한의계의 화합 단결 단합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써, 이를 위해 협회 단위 간의 정보공유 사전 협의와 조율, 대승적 양보를 서로 실천하여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선거를 치룬지 3일 만에 터진 협회 압수수색과 전임 회장의 검찰 조사와 재판에 적절하게 대처하여 외부로부터 한의사협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게 함으로써, 최초의 위기를 무난하게 관리하여 전임 몇 대 집행부들과의 연속성이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통합된 힘을 가지고 대통령선거 국면을 돌파하여 집권당 선거공약에 “한의약 육성발전정책 의지와 한의약 전담조직의 강화재편”을 채택하게 하였음은 한의계의 역량을 보여 준 일대 전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엔 “한의약관리청”의 신설을 목표로 하였으나 당장의 신설은 어려워서 단계적으로 접근시킨 것입니다만, 앞으로 새 집행부가 이 부분에 힘을 쏟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확신합니다.


“동네한의원살리기” 는 대외적인 선언으로서 국가의 정책 입안 집행 순위에서 최우선 정책으로 삼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정부나 국회나 언론 시민단체 분들에게 “아무리 장미 빛 계획이라 해도 ‘동네한의원살리기 대책이나 배려’가 결여된 것은 허구일 수밖에 없음” 을 꾸준히 설득했으며 이를 위한 한의학의 치료기술 개발과 제도적 보장을 모든 자리에서 주장해 왔습니다.


이제 그 뜻을 한의계 외부에서는 상당히 이해하게 되었으므로 그 성과는 앞으로 두고두고 나타나리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평소부터 한의학의 ‘독자발전론’은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만, 회무를 수행하면서부터는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의학은 한의학만으로 발전할 수 없으며, 홀로 살아남을 수도 없습니다.


한의사협회도, 한의사도 마찬가지이며 주변 관련 학문뿐만 아니라 단체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며, 한의사가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도 없을 뿐더러 그래서도 안 됩니다.


협회, 학회, 대학, 연구 실험기관, 한의약 관련기업, 한약관련 단체, 재배 농민들이 각각 따로따로일 수 없는 공동운명체이며 협회는 장자와 같은 위치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가 책임을 다 할 때 사회는 우리를 믿고 인정합니다.


또 정부나 국회 관계자, 시민단체, 언론기관 등등이 항상 한의계를 주시하고 있음을 보았으며 이들은 한의학, 한의사협회, 한의사를 더 이상 보호가 필요한 어린 아이나 사회적 약자 층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제도적 소외상이 엄연히 존재하는 데도 기득권층이 갖추어야 하는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음을 수 차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변화된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우리는 더욱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입니다.


물론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많은 우군을 얻게 될 것이며 한의학 발전은 이 시대인 모두의 공동책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저는 아직도 이루어지 않은 꿈을 꿉니다.


그 꿈의 중간은 보험제도만이라도 확실하게 정착이 되어 귀족의학이라는 너울을 벗는 날입니다.


그리하여 치료의학의 기틀을 마련하는 날이 바로 그 중간지점이고 생활의학으로 우뚝 서는 날은 종착점이겠지요.


저는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회장이 되려 했으며, 그것을 위해서 ‘扶正祛邪’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했으며 회무의 안정과 연속성이 좀 더 담보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3년을 1년 보내듯이 회무에 모든 힘과 시간을 쏟으려 했으며 다행히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아 회무는 안정 기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회무의 안정성과 연속성의 보장에 대한 저의 생각은 하나의 ‘당위성’ 이었으며, ‘필요조건’ 이었는데 이번의 선거 결과가 ‘회무의 안정과 연속성, 우리가 추구한 일’에 대한 반대라고 자괴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깨진 회무란 정말로 끔찍할 뿐만 아니라 그것의 결과는 앞 집행부들의 예에서 철저하게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새 집행부 역시 “한의계의 대통합”과 안정기조의 바탕 위에서 역동적인 회무를 집행할 것임을 믿습니다.


역사는 가정법이나 음모론으로는 풀리지 않는 뭔가 지엄하고 근본적인 인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바로 모사재인 성사재천이지요.


저는 그것을 굳게 믿고 행동해 왔으며 꿈을 꾸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꿈꾸는 것에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꿈은 여전히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주류의학으로서 당당한 치료의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꿈은 계속될 것입니다.


어느 자리, 어느 때에라도 나는 꿈꾸는 것에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를 믿고 사랑하고 힘이 되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저와 같이 한 38대 집행부 임원, 사무처 임직원 여러분들께 따뜻한 감사의 말씀을 다시 올립니다.


한의학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국가 기관, 언론과 시민단체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끝으로 39대 집행부가 한의계의 단합된 힘과 대외적 신뢰를 더욱 키워서 역대 집행부가 쌓아 왔던 발전의 토대 위에 큰 업적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2008. 3. 31


대한한의사협회 제38대 회장 유 기 덕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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